트래픽 폭증 예상지역을 선정해 특별 집중관리..긴급상황 대응위한 '특별상황실'설치 등

▲이통3사가 설연휴를 맞이해 각 사를 이용하는 사용자들의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사진;KT, SK텔레콤)

[컨슈머와이드 - 강진일 기자] 이통3사가 설연휴를 맞이해 각 사를 이용하는 사용자들의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이통 3사가 23일 밝힌 내용에 따르면, 유난히 짧은 올 설 연휴 기간 동안 귀성,귀향길에 사용자들이 몰릴 것으로 전망되는 바 사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이동통신 트래픽 증가 등에 대비해 네트워크 안정운용 대책을 수립하고 시행할 계획이다.

먼저 SK텔레콤은 설 연휴를 맞아 귀성 · 귀향하는 고객들의 원활한 서비스 이용을 위해 ▲기지국 용량 증설 ▲특별소통 상황실 운영 등을 통해 이동통신 서비스 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고속도로, 국도, 공원묘지, 터미널, 고속철도 구간 등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지역 5700여 곳을 정하고 기지국 용량 증설 작업 및 사전 점검을 완료했다. 또 SK텔레콤은 이 곳에 대해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1700여 명의 인력을 배치해 특별소통 상황실을 운영하고 집중 모니터링을 하며 실시간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연휴 기간 T맵 사용량도 평시 대비 약 44.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용 서버 용량 증설 및 사전 테스트를 완료했다.

KT는 이번 설 연휴는 길지 않아 단기간에 귀성, 귀경 인파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하고 상습정체가 발생하는 고속도로와 요금소, 휴게소, 고속버스 터미널, KTX 및 SRT 역사 등 495개 지역에 특별관리 대책을 마련했다. 특별관리 대상 지역에는 기지국 용량을 평소 대비 2배 가량 증설하고 추가로 기지국이 필요한 지역에는 이동기지국을 배치했다.

또한 트래픽 증가에 대비해 집중 모니터링과 관제, 현장 비상근무를 시행할 예정이다. 긴급상황 발생시 과천 네트워크관제센터와 현장을 연계한 긴급복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설날 선물'이나 '새해 인사', '택배' 등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 메시지를 실시간 차단하고, DDoS나 해킹과 같은 사이버 공격에 대비한 보안 시스템 점검도 완료 하였다.

LG유플러스도 서울 상암사옥에 비상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설 연휴 기간을 전후해 네트워크 트래픽 급증 및 장애 발생 현황을 24시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강화한다. 또 긴급 트래픽 분산 및 현장에서의 신속한 대응을 위해 주요 지역에 현장 운영요원을 배치한다.

LG유플러스는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시내 중심상가, 백화점・쇼핑센터, 스키장, 고속도로 등을 중심으로 기지국 최적화 및 용량 증설을 진행했다.

특히 고속도로 분기점 등 수년 간 누적된 통화・데이터 사용패턴을 빅데이터로 분석, 트래픽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들을 추가 선별해 소형 기지국 및 통화채널카드를 증설했다.

이 외에도 긴급상황에 대비해 이동기지국 설치도 완료했으며 현장 운영요원을 파견, 긴급 대기조를 2배 이상 증원해 급작스러운 장애 발생 및 통화품질 저하 등에 대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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