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만개 해외 인지 상품 판매...2만98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 쿠팡이 새로운 해외직구 판매 서비스인 로켓직구를 출시했다.(사진:쿠팡)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쿠팡이 해외직구 상품 배송을 3일내로 단축시켰다. 로켓직구서 판매되는 상품이 대상이다.

24일 쿠팡에 따르면, 쿠팡이 새롭게 시작하는 서비스인 로켓직구는 주문후 3일안에 상품을 배달해 준다. 3일내 배송 대상 품목은 ▲소스, 통조림, 유아동 음식 등이 총망라된 식품군 ▲비타민/미네랄, 출산/유아동, 세탁/청소용품,▲뷰티 및 생활용품 등 약 8만개다.

구매방법은 로켓직구 판매 페이지를 통해 주무나면 된다. 결제는 ‘로켓페이’를 비롯해 신용/체크카드, 휴대폰, 무통장입금(가상계좌) 등 다양한 결제수단이 지원되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것으로 결제하면된다. 배송비는 2만9800원이상 주문시 무료다. 특히 로켓직구는 제품 준비부터 배송의 전과정을 쿠팡 사이트와 모바일로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나비드 베이세(Navid Veiseh) 쿠팡 이커머스 SVP(Senior Vice President)는 “쿠팡은 그동안 고객이 어떤 해외 제품을 원하는지, 어떻게 하면 글로벌 브랜드를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구매할지 고객의 입장에서 끊임없이 고민해 왔다”며 “더욱 다양한 해외 제품을 구매하려는 고객의 니즈에 맞춰, 해외 판매자와 함께 매일 새로운 글로벌 인기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로켓직구 품목 확대가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전기용품을 비롯해 의류·잡화 등 생활용품에도 안전 의무를 강화하는 법안인 전안법이 내년 시행되면 KC인증을 받아야 하는데 그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쿠팡이 대행만 하고 판매 업체가 전안법 인증을  받던 쿠팡이 인증을 받던 건당 5만~30만원이 들어간다. 현재 8만개 품목에 대해 전안법 인증을 받는다고 가정하면 최소 40억원에서 최대 240억원에 달한다. 품목이 늘어날수록 쿠팡 또는 판매업체들의 부담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 

업계관계자는 “쿠팡의 로켓직구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면 직구의 혁명처럼 보인다”며 “그동안 빨라야 평균 7일 이상 걸리던 배송을 3일만에 해준다고 한다. 배송비도 일정금액 이상 사면 무료다. 그러나 내년 전안법이 시행되면 8만개의 품목을 다 유지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