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차기역 기자] 개인정보 안전지대로 급부상한 텔레그램은 이용자수가 260만명을 돌파하는 등 기염을 토하고 있다. 하지만 카카오톡에 익숙해져 있는 이용자들이 많아 텔레그램을 이용하는데 약간의 불편함도 느끼고 있다. 특히 카카오톡과 다른 메뉴구성과 적은 이모티콘, 최근 접속 시간을 알려주는 시스템은 한국 이용자로서 불편하면서도 아쉬운 부분이다.

회사원A씨는 주변에 텔레그램을 사용하는 지인들이 많아 텔레그램을 다운 받아 봤다. 텔레그램은 간단하고 쉽게 조작할 수 있게 만들어져 있었다. 하지만 카카오톡에 적응된 회사원A씨는 대화방을 나가는 것부터 알림소리를 어떻게 조절해야 되는지 등 설정하는 방법에 대해 헤매야 했다. 이에 회사원A씨는 “텔레그램은 메신저로 이용하기 매우 편리한 앱”이지만 “카카오톡에 적응돼 있어 텔레그램 조작법에 적응하기 어려운 것 같다”며 "이용법이 간단하게 정리돼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본지는 텔레그램을 이용하는데 있어서 이용자들이 궁금해 하는 사항에 대해 취재해봤다. 그 결과 ▲신규가입 알람 끄는 법 ▲알람이 먹통일 때 해결법 ▲대화방 나가는법 ▲아이폰 텔레그램 한글화 하는법 ▲로그아웃 ▲탈퇴 방법 ▲최근 접속 시간 등에 대해 궁금증이 많았다.

■ 신규가입 알람 끄는 법, 알람이 먹통일 때
신규가입자들에 대한 알림은 설정에 들어가 알림 및 소리에서 텔레그램 가입 알림을 OFF로 하면 간단하게 해결됐다. 또한 알림 및 소리에는 알림창, 메시지 미리보기, 소리를 설정하는 기능이 들어가 있었다. 하지만 신규가입자들에 대한 알림은 아이폰에 아직 지원이 안되는 기능이었다. 

알람이 먹통일 때도 간단한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신규가입자에 대한 알림을 OFF했을 때처럼 알림 및 소리에 들어가 하단의 전체 알림 초기화 버튼을 한번만 누르면 문제는 간단히 해결됐다.

■ 대화방 나가는법
안드로이드 사용자의 경우 카카오톡에선 메뉴버튼을 누르면 나가는 버튼이 따로 있어 별 어려움 없이 대화방을 나갔다. 하지만 텔레그램에는 이러한 버튼이 없어 대화방을 나가고 싶어도 못나가는 이용자들도 있었다. 하지만 나가는 방법은 간단했다. 대화방 목록에서 나가고 싶은 대화방을 누르고 있으면 대화방을 나갈 수 있는 버튼이 생겼다. 이에 버튼을 누르면 대화방에서 나갈 수 있게 됐다.

아이폰 이용자의 경우엔 카카오톡과 마찬가지로 대화방 목록에서 나가고 싶은 대화방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밀면 대화방을 나갈 수 있었다.

■ 아이폰 텔레그램 한글화 하는법
아이폰 텔레그램 한글화 정식 버전은 심사중에 있어 아직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현지화로 언어 변경이 가능한 파일이 제공되어 텔레그램 관련 블로그, 카페 등에서 공유되고 있었다. 이에 한글화 변경을 원하는 아이폰 이용자는 파일을 다운받아 PC로 텔레그램을 접속한 후, 자신의 아이폰에 파일을 보내 아이폰으로 다운받아 적용하면 텔레그램을 한글화 할 수 있었다.

■ 로그아웃, 탈퇴 방법
텔레그램 이용자들은 로그아웃 후 기기에 정보들이 남아 있을지에 대해 궁금한 이용자들이 많았다. 이에 텔레그램에서는 "안심하고 로그아웃 해도 되며 로그아웃 시 기기의 모든 정보가 삭제된다"고 말했다.

탈퇴방법은 번거롭지만 텔레그램 홈페이지에 직접 방문하여 재인증을 해야된다. 모바일 같은 경우 인증이 잘되지 않기 때문에 PC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 최근 접속 시간
카카오톡에는 없던 상대방 접속 정보가 텔레그램에는 들어있어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는 이용자들에게 이는 매우 불편한 부분이었다.

이에 텔레그램 한국 지원 담당자는 “상대방 접속 정보는 텔레그램 초창기부터 들어 있던 기능 중 하나로 개인정보를 침해하려는 의도가 아니다”며 “이 부분에 대해 본사에 강하게 어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