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자 생산지역 및 생산자 표시로 살충제 성분 검출 계란 식별 가능

▲ 계란에 ‘08’, ‘09’로 시작하는 계란은 가급적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사진: 식약처)

[컨슈머와이드-지세현 기자] 전국이 살충제 계란 공포에 휩싸인 가운데, 계란 구별법이 관심을 끌고 있다. 계란마다 생산지역 및 생산자 표기를 하기 때문에 이번에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농가 계란을 피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지금으로썬  '08'과 ‘09’가 찍힌 계란은 피해는 것이 좋다.

현행법상 계란에는 생산지역 및 생산자 표시가 의무다. 표기는 ·도를 구분하는 숫자 2자리와 생산자 명의 영문 약자(영문 3자리) 또는 생산자명을 나타내는 기호(숫자 3자리)를 포함해 총 5자리로 구성돼 있다.  시·도별 부호는 서울특별시 01, 부산광역시 02, 대구광역시 03, 인천광역시 04, 광주광역시 05, 대전광역시 06, 울산광역시 07, 경기도 08, 강원도 09, 충청북도 10, 충청남도 11, 전라북도 12, 전라남도 13, 경상북도 14, 경상남도 15, 제주특별자치도 16, 세종특별자치시 17 등이다.

따라서 업계에서는 우선 생산지역 및 생산자 표기로 살충제 성분 검출 계란을 구별해 구매 또는 섭취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즉 지난 14일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경기도 남양주시, 광주시 농가에서 생산된 계란의 생산지역 및 생산자 표기는 각각 '08마리', '08LSH'다. 여기에 16일 살충제 성분 계란이 추가로 검출된 강원 철원, 경기 양주의 생산지역 및 생산자 표기는 '09지현', '08신선2'다. 이 4개 표기가 표시된 계란을 피하면 살충제 성분 계란을 피할 수 있다. 이들 표기를 외우기 힘들다면 정부에서 정확한 조사 결과가 나올때까지  ‘08’, ‘09’로 시작하는 계란을 구매하거나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업계의 조언이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 이미 구매해둔 계란의 생산지역 및 생산자 표기를 확인해 ‘08’, ‘09’로 시작하는 계란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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