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각서 제기된 살충제 계란 섭취로 인해 만성독성 우려.. 식약처 ‘안전하다’ 재차 강조

▲ 정부가 살충제 계란 섭취시 인체에 안전하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지세현 기자] 정부가 살충제 계란 섭취시 인체에 안전하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지난 21일 정부가 살충제 계란 관련 농장 전수조사 및 추가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5대 살충제 성분이 함유된 계란을 섭취해도 안전하다고 밝히자 일부 언론들이 정부가 만성독성 우려가 있어 종합적인 안전관리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식약처는 22일 해명자료를 배포하고 계란에서 검출된 5종 살충제에 대하여 급성위해도 뿐만 아니라 만성위해도에 대해 위해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 건강에 위해를 미칠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이번에 진행한 만성위해도가 평생동안 매일 먹는 경우에 대한 위해도이라며 이번 평가에서 사용된 계란 섭취량은 계란 뿐만 아니라 계란을 사용한 가공식품을 포함한 것이며, 살충제 최대 검출량을 활용하여 보수적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식약처는 이번 위해평가의 목적이 살충제가 검출된 계란을 실제로 먹은 사람에 대한 위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살충제가 검출된 계란을 섭취하라는 의미는 아니라며 섭취 가능한 계란 개수는 국민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실제 수십에서 수천 개까지 평생 동안 매일 먹으라는 것을 뜻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국환경보건학회는 계란은 매일 먹는 음식이기 때문에 급성노출이 문제가 아니고 만성독성 영향이 우려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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