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피해 발생 키즈폰에 한해 무상수리...기간은 내년 8월 30일까지

▲ LG유플러스 키즈폰 쥬니버토키가 방수 성능 불량으로 조건부 무상수리가 진행된다. LG유플러스는 지난 5월 해당폰을 단종했다.(사진: LG유플러스)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LG유플러스 전용 키즈폰인 쥬니버토키가 방수성능 불량으로 조건부 무상수리된다. 조건은 일반적 사용 상태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한 제품에 한해서다. 해당폰은 최근 LG유플러스가 단종조치했다.

2일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따르면, 쥬니버토키 키즈폰의 방수 성능이 불량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해당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들 중 침수피해를 보는 이들이 적잖게 발생했다. 육아카페 등에는 해당키즈폰이 침수돼 작동을 하지 않는다는 불만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급기야 한 소비자는 한국소비자원에 해당사례를 제보하기도 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해당 제품의 방수 성능 표시(IPX7)를 기준으로 방수 성능에 대한 시험을 실시한 결과, 3개 중 1개 제품에서 전원이 켜지지 않는 등 침수에 따른 피해가 발생했다. IPX7는 방수표시다. 수심 1m,  30분간 침수시 방수가 되야 한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이 해당제조사인 제트티이코리아(주)에 무상수리를 권고했다. 해당업체는 한국소비자원의 권고를 받아드려 침수피해 발생시 무상수리하기로 했다.

따라서 쥬니버토키 무상수리 대상은 사용중 침수 피해가 발생한 키즈폰으로 지난 지난해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판매된 약 4만1000대다. 소비자 과실이 명백한 침수피해는 이번 무상수리에서 제외된다. 기간은 지난달 31일부터 내년 8월 30일까지 1년간이다. 이 기간이 지나면 침수피해를 당했어도 무상수리를 받지 못한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최근 해당폰을 단종했다. 정확한 단종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LG유플러스는 하반기 키즈폰 제조사와 유통망을 대대적으로 개선해 새로운 키즈폰을 내놓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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