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시스템 용이성’, 대응성’, ‘이용절차 편리성’ 만족도 높아...반면 ‘개인정보 관리’, ‘할인혜택’ 만족도 상대적으로 낮아

▲ 간편결제 소비자만족도 1위는 삼성페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민형기 기자] 간편결제 소비자만족도 1위는 삼성페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은  ‘결제시스템 용이성 및 대응성’, ‘이용절차 편리성’ 만족도는 높은 반면, ‘개인정보 관리’, ‘할인혜택’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는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택정보 제공과 서비스품질 제고를 위해 시장점유율 상위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페이코 등 4개 업체를 대상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다.

22일 만족도 조사결과, 전체 종합만족도는 평균 3.75점(5점 만점)이었으며, 업체별로는 삼성페이 3.78점으로 소비자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 각각 3.76점으로 2위,  페이코 3.70점으로 꼴지였다.

한국소비자원이 간편결제 이용경험이 있는 1,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결제시스템 용이성 및 대응성’(4.14점), ‘이용절차 편리성’(3.84점) 만족도는 높은 반면, ‘개인정보 관리’(3.56점), ‘할인혜택’(3.52점)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 소비자만족도를 보면, 삼성페이는 결제시스템용이성 및 대응성(4.18점), 부가서비스(3.64점), 개인정보관리(3.66점), 서비스 호감도(3.71점) 등에서 1위를 차지했다. 네이버페이는 이용절차편리성 3.87점, 할인혜택 3.58점 등 2개 항목에서 1위에 올라다. 카카오페이와 페이코는 각 항목에서 1위를 차지하지 못했다. 특히 페이코는 결제시스템 용이성 4.08점 및 대응성, 이용절차 편리성3.79점, 부가서비스 3.47점, 개인정보관리 3.47점, 할인혜택 3.48점, 서비스호감도 3.61점 등 모든 항목에서 꼴지를 차지했다.

▲ 자료:한국소비자원

그렇다면 소비자들은 간편결제 서비스를 언제 가장 많이 사용할까. 간편결제의 이용 목적으로는 응답자의 88.2%가 ‘대금 결제’를 위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송금(계좌이체)’이 10.4%, ‘공과금 결제’가 1.4% 순이었다. 특히 ‘대금 결제’는 페이코 이용자가, ‘송금(계좌이체)’의 경우에는 카카오페이 이용자가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 시 좋은 점으로는 ‘결제 및 사용이 간편하다’(58.3%), ‘포인트 적립이 잘된다’(11.8%) 순이었고, 불편한 점으로는 ‘결제 서비스 이용범위가 한정적이다’(15.9%), ‘부가서비스 및 할인혜택이 별로 없다’(15.2%)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관련 사업자에게 통보하였고 사업자별 서비스 취약 부문에 대한 개선 노력을 통해 향후 해당 서비스의 소비자 만족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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