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휘발유 16주, 경유 17주 연속상승...국제유가 하락세 반면 기존 인상분 국내 반영으로 당분간 오름세 지속

▲ 3개월 연속 가격 오른 국내유가 더오를 것이라는 전망이다.(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최진철 기자] 국내유가가 3개월 연속 상승세다.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16주, 경유는 17주 연속 올랐다. 문제는 더 오른다는 점이다. 국제 유가가 소폭 하락했지만 기존 상승분이 반영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18일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셋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8.3원 상승한 1520.3원/ℓ, 경유는 8.0원 오른 1312.2원/ℓ으로 각각 16주, 17주 연속 올랐다.등유는 5.7원 오른 861.7원/ℓ이었다.

상표별로 보면 11월 셋째주 최고가 브랜드는 SK에너지로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8.8원 오른 1545.5원/ℓ, 경유는 7.9원 상승한 1338.1원/ℓ을 기록했다. 반면 알뜰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5.8원 오른 1487.5원/ℓ,   경유는 5.9원 상승한 1279.8원/ℓ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인천 지역 휘발유 가격이 타 지역대비 가장 큰폭으로 올랐다. 이 지역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1.4원 오른 1532.4원/ℓ를 기록했다. 최고가 지역은 서울로,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9.8원 상승한 1624.6원/ℓ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104.2원 높은 수준을 보였다. 최저가 지역은 경남으로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7.0원 오른 1494.9원/ℓ로 최고가 지역 판매가격 대비 129.6원 낮은 수준이었다.

정유사 공급가격을 보면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47.4원 상승한 1445.6원/ℓ, 경유 가격은 34.0원 오른 1231.4원/ℓ, 등유는 44.2원 상승한 723.4원/ℓ를 기록했다. 사별로는 모든 정유사 휘발유 및 경유 공급가격이 상승했고 현대오일뱅크 휘발유 공급가격이 전주 대비 60.4원 상승한 1459.4원/ℓ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오피넷 관계자는 “원유 선물시장 매수세 완화, 미 원유 생산 역대 최고치 기록, IEA의 세계수요 증가 전망치 하향 조정 등으로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했지만 기존 상승분이 반영됨에 따라 국내유가는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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