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통해 ”공식 사과 및 KISA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에 해당건 신고, 해당업소 계약해지 확인 중

▲ 고객신상 털기 등 협박성 업주 댓글 논란과 관련, 배달의민족이 공식 사과 및 향후 대응, 재발방치책 등을 밝혔다.(사진: 배달의민족)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고객신상 털기 등 협박성 업주 댓글 논란과 관련, 배달의민족이 공식 사과했다. 배달의민족은 해당업소와의 계약 해지가 가능하지 내부 검토와 함께 업주가 게재한 댓글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에 정식으로 신고하는 등 법적 조치에 나서는 등 일파만파 퍼지고 있는 논란 잠재우기에 나섰다.

앞서 지난 23일 본지는 ‘배달의민족, 고객 신상 털기 등 협박성 업주 댓글.. ”강력 대응“ ’ 기사를 단독 보도한 바 있다.(관련기사 참조)

배달의민족은 24일 오후 2시 10분경 공지를 통해 “23일 배달의민족을 통해 영업하는 한 업주가 고객의 물만리뷰에 대해 댓글로 고객을 위협하는 사건이 있었다”며 “피해자 당사자 그리고 많은 배달의민족 이용자 고객분들이 불안해 하셨을 것을 생각하면 너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이는 절대 일어나서는 안될 일로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강력하게 대처하고 구체적인 방법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고객의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리는 한편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을 빠르고 단호하게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배달의민족은 해당사건 초동 대응 미숙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배달의민족은 “저희의 첫 대처가 미숙했다. 원래 이렇게 명백하게 주문자 정보를 이용해 위협하는 경우 댓글을 노출차단하도록 되어 있지만 상담사가 매뉴얼 숙지를 제대라 하지 못해 발생한 일”이라며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프로세스를 다시 정비하겠다. 초기 대응이 미흡했던 점 사과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지 23일부터 현재시점까지 해당사건에 대한 사건경위와 배달의민족의 대응 내용이 담겼다. (지난 23일 본지가 보도한 [단독] 배달의민족, 고객 신상 털기 등 협박성 업주 댓글.. ”강력 대응“ 기사 참조)

현재 배달의민족은 해당사건에 대해 법적 대응을 준비 중에 있다. 해당업소와 계약해지를 할 수 있는지 등 업주의 행위에 대해 합당한 법적조치를 취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24일 해당사건과 관련된 내용을 정부 심의관리 기관인 KISA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에 이 사건을 정식으로 신고하고 검토를 의뢰했다.

배달의민족은 재발방지책도 내놓았다. 배달의민족은 ”이번 사건 이후에 비슷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문정보 정책을 전면 재검토하겠다“며 ”제도적, 정책적, 시스템적으로 보완, 개선해 배달음식 주문하시는 분들이 더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배달의민족은 ”배달의민족에 많은 기대를 걸어주시는 만큼 더 잘해서 이번의 실망을 만회하고 보답하겠다“며 ” 그럼에도 부족하게 느끼시겠지만 더 잘 정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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