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민족대명절 ‘설 맞이’ 다양한 문화행사 소개..잊혀져가는 세시풍속과 전통문화를 체험해보는 특별프로그램

▲ 다가오는 설연휴, 시간도 없고 금전적 여유도 없는데 가족끼리 설 분위기를 만끽하고 싶다면 잊혀져가는 우리의 세시풍속과 전통문화등을 체험해 보는 특별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는 것은 어떨까. (사진:서울시)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다가오는 설연휴, 시간도 없고 금전적 여유도 없는데 가족끼리 설 분위기를 만끽하고 싶다면 잊혀져가는 우리의 세시풍속과 전통문화등을 체험해 보는 특별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는 것은 어떨까.

‘설’은 음력 정월 초하루를 일컫는 말로, 예로부터 새해가 시작되는 첫날로서 온 가족이 모여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풍습이 있었다. 이러한 우리 고유의 문화를 만끽할 수 있도록 서울시 주요 문화시설에서는 명절 세시풍속과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진행된다. 대표적으로 ▲서울역사박물관의 설맞이 한마당▲한성백제박물관의 설날 박물관 큰잔치▲남산골한옥마을의 설의 과거와 현재▲서울돈화문국악당의 설:놀음 ▲운현궁의 무술년 만복운흥 설날 잔치,▲시민청의 무술년 설맞이 기념행사 등이 마련됐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오는  17일오후 12시부터 4시까지 '2018년 서울역사박물관과 함께 하는 설맞이 한마당’ 을 통해 공연마당, 체험마당, 놀이마당을 운영한다. 택견 전통연희극 등 전통민속공연과 평양예술단 북한민속공연 등을 진행하는 공연마당, 전통놀이 8종(윷점보기, 널뛰기, 투호던지기 등) 및 황금개와 사진찍기 등이 마련된 놀이마당, 연 만들기 등 전통문화 체험과 가래떡 굽기 등 전통먹거리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마당에서 설날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수 있다. 

 한성백제박물관’은 17일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2018 설날 박물관 큰잔치'를 열어 공연마당, 체험마당, 놀이마당을 진행한다. 공연마당에서는 흥겨운 풍물놀이를 만날 수 있으며, 체험마당에서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백제문양 윷과 윷판 만들기 등 전통공예를 체험할 수 있다. 놀이마당에서는 윷놀이, 투호, 제기차기, 팽이치기 등 전통 민속놀이도 참여가능하다. 

‘남산골한옥마을’에서도 세시풍속과 민속놀이 체험으로 잊혀져가는 설 명절의 전통을 만날 수 있는 '설의 과거와 현재' 행사가 오는 16~17일 양일간 열린다. ‘OLD ZONE’과 ‘NEW ZONE’으로 나누어 연 날리기, 활쏘기, 한복쿠키 만들기 등 전통을 주제로 한 체험과 현대인이 즐기고 싶은 명절놀이를 주제로 모션인식게임, 영상편지쓰기 등 현대적인 놀이가 진행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명절놀이를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전통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연들도 펼쳐진다.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는 오는 16일 전통문화 체험과 전통음악 공연이 준비된다. 오후 1시부터 한복디자이너 ‘여백선옥’과 함께 하는 ‘보자기 퍼포먼스 색동꽃’에서 오색 보자기로 꽃과 주머니, 머리핀 등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오후 3시에는 아쟁, 대금, 해금, 거문고로 구성된 즉흥음악단체 ‘4인놀이’의 설 특별공연 ‘20180216 4인놀이’으로 우리 전통악기의 아름다운 소리와 흥겨운 장단을 즐길 수 있다. 

‘운현궁’에서는 '2018 무술년 만복운흥(萬福雲興) 운현궁 설날 잔치'가 오는 15~17일까지 열린다. ▲17일에는 신명나는 국악 한마당이 펼쳐지는 공연마당▲16~17일에는 떡매치기 체험과 떡국나눔이 진행되는 나눔마당▲ 15~18일에는 윷점보기·소원지 쓰기·부적찍기 등 한 해의 복을 기원하는 운수대통마당과 제기차기·널뛰기·활쏘기 등 5종의 전통 민속놀이 체험마당등이 펼쳐진다. 

‘시민청’에서도 오는 15일~18일까지 '2018 무술년 설맞이 기념행사'가 열린다. 시민청 예술가들의 공연과 설맞이 전통 민속놀이 체험행사가 진행될 예정으로 편안한 마음으로 들러 공연과 체험을 즐길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 외에도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도 무술년 새해와 설날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오는 15~17일'2018 무술년 황금개띠의 해 기념 너와 함께할 개(DOG), 내가 더 사랑할 개(DOG)'▲오는 16~18일'서울동물원 설맞이 한마당'등이 진행된다. 

영관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올해도 설 연휴를 맞아 서울 도심에서 세시풍속과 전통문화를 만날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진행되니, 많은 시민 여러분들이 문화행사와 함께 즐거운 설 연휴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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