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가품으로 확인돼 판매중단 등 조치...이베이코리아, 내주쯤 정품확인 후 조치 예정

▲ 위메프가  삼성전자 갤럭시S8 AKG 이어폰 가품을 판매를 시인하고 해당딜을 내렸다. 위메프 판매페이지 캡처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쿠팡의 삼성전자 갤럭시S8 AKG 이어폰 가품 판매 의혹 논란(관련기사 참조)이 업계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소셜커머스인 위메프가 가품판매를 시인하고 해당 판매 딜을 내렸다. 옥션,G마켓 등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는 정품확인 작업에 나섰다.

8일 위메프는 본지 취재 시작 하루만에 가품으로 확인된 삼성전자 갤럭시S AKG 이어폰 판매딜을 내렸다. 지난 7일까지 위메프에서는 쿠팡과 같이 “삼성정품, 갤럭시S AKG 이어폰 번들용”,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서 A/S 가능”등 삼성전자 정품 제품이라고 표시한 딜만 십여개에 달했다. 갤럭시 S8이어폰 상품 중 정품 부분과 관련해 문제가 되는 딜, 표현 등을 모두 수정, 조치하기 위함이라는 것이 위메프 측 설명이다.

위메프 관계자는 본지와의 전화로 “ 갤럭시 S8이어폰 상품 중 정품 부분과 관련해 내부에서 조사한 결과 가품으로 확인돼 조치를 취했다”며 “앞으로 정품 부분과 관련해 문제가 되지 않도록 판매, 심사 등에 조금 더 주의를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위메프는 가품 판매에 대한 보상 등은 밝히지 않았다. 현재 위메프는 판매상품이 가품일 경우 보상제를 시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병행수입제품 가품시 200% 보상제다. 따라서 위메프측은 가품으로 확인된 만큼 해당제품 구매자에게 무료 반품 및 보상을 실시해야 한다. 그러나 위메프는 이에 대해 이렇다할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태다.

그동안 삼성전자 정품이라는 표시와 함께 갤럭시S8 AKG 이어폰 제품을 판매해온 G마켓, 옥션 등은 해당제품에 대한 정품 확인 작업에 나섰다.

G마켓, 옥션 등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본지와의 전화로“현재 가품으로 의심이 가는 딜에 대한 정품 확인작업이 시작됐다”며 “해당 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정품 확인 절차가 까다롭기 때문에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늦어도 내주후반에는 그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며 “그 결과에 따라 합당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쿠팡측은 판매된 제품 모두 정품이라고 밝혔다. 쿠팡측 관계자는 본지와의 전화로 “업체를 통해 확인해 보니 업체측이 정품이라고 밝혔다”며 “따라서 해당 딜은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현재 본지는 쿠팡측에 정품 입증자료를 요청한 상태다. 만약 쿠팡이 입증자료를 내놓지 못할 경우 쿠팡의 주장이 거짓일 가능성이 크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