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론칭후 업계 3위, 워너원 바이럴 영상 공개 등으로 화제 모아, 광고업무정지 집행정지 판결로 문제없이 홍보 진행

▲ 아모레퍼시픽의 치약 브랜드 플레시아가 워너원을 광고모델로 기용하고 도약을 노리고 있다.

[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아모레퍼시픽의 치약 플레시아가 워너원을 광고모델로 기용하고 도약을 노리고 있다.

플레시아는 아모레퍼시픽이 지난 2017년 8월 론칭한 치약 브랜드다. 아모레퍼시픽은 이 브랜드를 자연주의 콘셉트로 잡고 론칭했으나, 메디안 사태의 여파를 다 가라앉히지 못했다는 업계의 평가를 받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의하면 아모레퍼시픽의 전국 치약 시장 점유율은 12.4%로 업계 3위다.

아모레퍼시픽은 워너원을 광고 모델로 기용하고 홍보활동에 박차를 가해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9일부터 SNS를 통해 워너원의 바이럴 영상을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현재 강다니엘, 박지훈, 이대휘, 옹성우 4명의 영상이 공개됐다.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되는 영상들은 각 SNS 채널 당 동영상 조회수가 3만이 넘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바이럴 영상은 11개의 치약과 워너원 멤버들을 연결시켜, 제품들을 소개하고 인지시키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강다니엘은 피치민트, 박지훈은 유자민트, 이대휘는 진저레몬티, 옹성우는 그린티 제품을 선택했다고 영상에서는 말한다.

하지만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선 플레시아가 광고업무정지 기간에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는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최근 플레시아는 ‘천연 유래’ 등의 문구 사용으로 식약처로부터 광고업무정지 1개월의 행정처분을 받았다. 아모레퍼시픽은 글로벌 기준에 맞췄다고 주장하며 집행정지가처분신청을 진행했다.

이와 관련,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본지와의 전화로 "지난 9일 법원 판결로 광고업무정지의 집행정지가 결정되어 모든 광고 업무를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상태라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바이럴 영상 외에도 TV광고와 워너원이 인쇄된 제품 키트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홍보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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