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혼조세 속 국내 정유사 공급가격 올라...내주 주유소 판매가격에 반영

▲ 3월 둘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경유 가격이 하락했다. 이는 4주 연속이다.(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최진철 기자] 국내 유가가 4주 연속 하락했다. 그러나 국제유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어 곧 국내유가가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다.

17일 오피넷에 따르면, 3월 둘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2.7원 내린 1559.9원/ℓ, 경유는 2.4원 하락한 1356.5원/ℓ, 등유는 0.5원 내린 909.3원/ℓ을 기록했다.

상표별로 보면 , 3월 둘째주 최고가 상표는 SK에너지로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3.1원 내린 1578.4원/ℓ, 경유는 2.9원 하락한 1375.2원/ℓ이었다. 최저가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2.7원 내린 1,532.2원/ℓ, 경유는 2.2원 하락한 1,330.0원/ℓ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3월 둘째주 타 지역 대비 가장 큰폭 하락을 기록한 지역은 제주로 전주 대비 7.7원 하락한 1601.6원/ℓ을 기록했다. 최고가 지역은 서울로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2.8원 하락한 1645.6원/ℓ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85.7원 높은 수준을 보였다. 최저가 지역은 대구로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4.7원 내린 1,536.0원/ℓ로 최고가 지역 판매가격 대비 109.6원 낮은 수준이었다.

반면 3월 둘째주 정유사 공급가격은 반등했다.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31.6원 상승한 1452.6원/ℓ, 경유 가격은 29.3원 오른 1259.6원/ℓ, 등유 가격은 37.9원 상승한 772.5원/ℓ이었다. 사별 공급가격 역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휘발유 기준, 현대오일뱅크가 전주 대비 27.4원 상승한 1,459.0원/ℓ로 최고가를, S-OIL이 14.3원 오른 1,450.2원/ℓ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이번 공급가격이 반영되는 내주, 주유소 휘발유, 경유 가격이 오름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

오피넷은 올해 비OPEC 공급 전망치 상향조정, 미 원유 생산 증가 등의 하락 요인과 미 정제투입량 증가, 리비아 유전생산 중단 등의 상승 요인으로 국제유가가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국내유가가 약보합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